살고/사랑하고2009/06/18 01:05
지난주 월요일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.
각종 검사와 MRI에 이어 신경정신과 검사까지
원래는 혈당 조정이 전혀 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었죠.
지금도 인슐린을 하루 세 번 투여하는데도 아직 들쭉날쭉..
그런 와중 각종 검사 끝에 어제 드디어 ‘초기치매'라는
진단이 나왔습니다.

그동안 깜박깜박하시던 상황.. 간혹 말씀을 잘 못하시던 것
어머니와의 옛날 추억을 수시로 꺼내시던 것..
그렇게 잘 쓰시던 필체가 이상하게 변하신 것,
의연하시던 분이 갑자기 어린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시던 것,
그리고, 늘 우울하신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시던 것.


약물치료를 해야한다는군요.
병원에서는 5주짜리 치매 가족 무료 강의가 있던데
시간이 되면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.
물론, 암을 앓고 계시기에 1년 생존 진단을 받으셨지만
그래도 주님께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라도 조금만 더
편안하셨으면 하는데…

기도 열심히 드려야겠습니다.
이래 봐도 제가 드리는 기도.. 주님이 잘 들어주시는 편입니다.

아버지, 이겨내주세요.. 파이팅!


Posted by 짠이아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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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저도 기도할께요.._()_

    2009/06/18 08:28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2. 힘내십시요! 치매가 가져다주는 고통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마음이 아픕니다. 최근에는 좋은 치료들이 있어 진행을 늦춰주기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. (알츠하이머)

    2009/06/18 09:45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3. 프란시스...

    ㅜㅜ...엉엉...

    2009/06/18 10:03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4. 그림자

    힘내세요^^

    2009/06/18 14:40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5.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. 힘내세요.

    2009/06/18 15:07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6. 힘내셔야해요.^^

    2009/06/18 23:43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7. 반드시 이겨내실겁니다... 저도 기도 할게요^^

    2009/06/19 12:5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8. 저도 가까운 가족중에 앓고 계신분이 있어 맘이 더 아프네요. 힘내시고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.

    2009/06/20 15:49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9. 손통

    부자분 모두가 힘든 시기이네요. 그래도 의연하게 대처하시는 두분이기에 헤쳐나가시리라 믿습니다. 화이팅입니다요.

    2009/06/20 22:59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0. 저런,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. 힘내세요!!

    2009/06/23 21:16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1. 아버님이 끝까지 아들과 더불어, 아들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시는 모습을 간직하시길 ..
    아버님 곁에서 아버님과의 즐겁던 시절을 생각하며 고마워 하시길 ..
    그 모두를 기원합니다.

    2009/06/24 00:12 [ ADDR : EDIT/ DEL : REPLY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