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층 엘리베이터 앞 의류매장 오른쪽에 위치
그러던 먹거리가 어느 날부터 제대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. 속칭 정크푸드... 음식계의 쓰레기가 된 것이다.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먹던 우리 같은 사람들은 참으로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?
그걸 먹을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다… 사실 당시에는 햄버거 세트 하나면 모든 것이 한 방에 해결되었는데… 요즘 엄마들은 절대로 아이들에게 햄버거 사주지도 않는다… 그런데… 그 좁은 시장의 틈새를 노리고 나타난 럭셔리 햄버거가 있으니 그게 바로 '크라제버거'이다.
이날은 명동 초입에 있는 매장을 방문했다. 모 상가 3층에 위치한 이곳은 정말 사람이 없었다.. ㅋㅋ 의류 매장(?) 한 켠에 자리잡아서 그런지 다른 매장보다는 한가해 보였다. 의류 매장들에 손님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 아니겠는가?
크라제버거 매장은 고급스러워 보였다. 나름 패스트푸트 햄버거 체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인테리어와 전체적인 디자인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. 재미있는 그림도 걸려있고 아무래도 타겟은 패스트푸트가 청소년이라고 한다면 이곳은 대학생층이 맞는 듯 해보였다. 약간이나마 씀씀이가 조금 큰 사람들을 상대하겠다는 전략. 음.. 솔직히 판매되는 상품들의 가격도 패스트푸트보다 훨씬 비싸다.
놀라운 가격 ^^
이날은 처음 간 날이라 메뉴판에 '베스트'라고 표기된 마티즈라는 햄버거를 주문했다. 가격은 무려 7,500원. 달랑 햄버거 하나가 그 정도란다. 마티즈는 쇠고기 목등심과 크라제 바비큐 소스로 조리한 양파, 베이컨이 올라가는 인기 버거라고 한다. 그리고 음료로는 늘 좋아하는 페리에 탄산생수를 주문했다. 생수가 3,500원이었으니 이 날 나의 점심값은 11,000원이었다.(그리고 부가세는 별도란다.. 별꼴이 반쪽이었다..나원…호텔도 아닌 곳이 호텔인 척하기는..) 무슨 테스트였을까?
더구나 자랑스럽게 미국 식품의약국(FDA)의 안전성 테스트에 합격했다는데 뭐가 합격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. 매일 조리하는 음식을 무얼 어떻게 검사한 건지… 그저 그렇게 하면 소비자들이 뭔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할거라고 판단한 것인지는 의문이다…
잠시 후 햄버거가 나왔다.. 생각보다 작았다… 반쪽으로 커팅되어 나오는데 입이 좀 크신 분이라면 한 입에도 들어갈 정도로 보였다. 맛은 뭐… 품질은 괜찮았다. 빵도 부드럽고 고기도 괜찮았고 야채와 소스도 비싼만큼의 품질은 보여준 듯 하다.
한가지 아쉬운 것은 원래 이 햄버거라는 음식은 격식없이 막 먹는 음식이어서 그런지 먹는 시간이 정말 짧았다. 당연히 같이 모인 사람들과의 이야기도 짧아진 것. 이게 좀 아쉽지 않은가 싶다. 함께 나온 감자튀김도 연하게 먹어주고.. ^^
구태여 평가를 하자면 가격대비 품질은 괜찮은데, 솔직히 부담되는 비용이다. 햄버거는 시간이 없고 빨리 식사하려는 사람들의 전유물. 그런 음식을 놓고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급 음식을 먹는 분위기를 내려니 영 어색했다. 한 입꺼리 햄버거 평범한 감자튀김
만약 크라제버거가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면서 가격을 좀 낮췄다면 어떻게 되었을까? 수익율은 더 높지 않았을까?... 미국인들도 햄버거는 우리 김밥처럼 참 대중적인 음식이다. 미국 국도변에도 허름하지만 참 유명한 햄버거 집들이 많단다. 그 맛도 크기도 아주 환상이란다.. 너무 멋만 부린 햄버거보다는 보통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햄버거가 훨씬 햄버거 답지 않을까 싶다…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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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한하고, 땡기는 햄버거를 발견하다!!
Tracked from sleeepy's house 삭제오늘 아침에 여느날처럼 블로깅을 하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이상하게 딱 끌리는 글이 있어서 보았더니... 헉!!!!! 뜨아~ 희한하게 커다란 햄버거 사진이 있는게 아닌가??? 게다가 그 가격은 겨우 1,500원 !!!! 내가 원래 햄버거에는 얽힌 사연도 많고 무지 무지 좋아하는지라 바로 검색해보니 ... 그 이름도 희한한 " 미쓰리 햄버거 " 이집을 광고하려는게 아니고 가본 분들의 글들을 보면 진짜 무지 무지 크고 값은 싸다고들 하니 햄버거 좋아..
2007/09/05 17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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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라제버거..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합니다.
2007/02/28 23:40부담되는 가격대만 아니라면 저 자주 애용할텐데 말이죠.. 분당에도 서현점, 정자점이 있으니 한번 가보셔요^^
저걸 말이죠..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한번 연구해봐야할 듯 합니다.. ^^
2007/03/01 01:25코엑스 가면 항상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라서 호기심에 두어 번 들어가 봤음. 한 개 먹어도 배가 안 부르다는 점에서, 별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음 ^^
2007/03/03 02:44우리 입이 너무 싸꾸려라 말인가?..ㅋㅋ
2007/03/03 09:44이렇게 드시구서도 살을 빼신다구요? 참. 감기 잘 걸리는 건, 급격히 체지방이 줄어들면 그렇게 되신답니다. 근데, 저도 육킬로 뺐거든요?
2007/03/03 06:44ㅋㅋ.. 이거 양이 무지 작어... 관절은 좀 어때요?... 야.. 6킬로.. 대단한데... 그럼... 대학때처럼 되는거야?..ㅋㅋ
2007/03/03 09:39"햄버거는 시간이 없고 빨리 식사하려는 사람들의 전유물. 그런 음식을 놓고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급 음식을 먹는 분위기를 내려니 영 어색했다. "
2007/03/07 18:24- 와 닿네요~
^^
2007/03/07 19:02